챗GPT가 내 채팅 기록을 학습에 사용하지 못하게 하려면?

챗GPT 무료 이용자의 채팅 내역은 학습에 이용된다는 이야기도 있고, 무료든 유료든 상관 없이 어쨌든 모든 기록을 가져간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생성하는 데이터 중 얼만큼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 길은 없겠지만, 적어도 우리가 공개적으로 막아둘 수 있는 건 최대한 막아두는 게 좋겠죠. 챗GPT가 내 채팅 기록을 가져가는 걸 최소화하는 방법, chatgpt 데이터 저장 안하는 방법, 챗GPT 기억 삭제법, 아래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챗GPT가 내 채팅 기록을 학습하지 못하게 하려면?

1. 챗GPT 공식 사이트인 chatgpt.com에 접속합니다. 2025년 4월 8일 현재 기준으로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타나게 됩니다.

 

2. 화면 우측 최하단을 자세히 살펴보면 동그라미 안에 물음표가 있는 아이콘이 있습니다. 클릭해 주면 아래와 같은 메뉴가 나타납니다.

 

 

 

 

3. 메뉴에서 가장 아래에 있는 'Settings'를 클릭합니다.

 

4. 아래와 같이 Settings라는 이름의 팝업이 나타납니다. 보시면 'Improve the model for everyone', '모두를 위한 모델 개선'이라는 옵션이 보입니다.

 

5. 그 옵션의 우측에 있는 토글을 한 번 클릭하면 아래 보시는 것처럼 토글이 연한 회색이 되면서 옵션이 비활성화됩니다. 이렇게 하면 적어도 공개적으로는, 내 기록이 챗GPT 모델의 성능 개선에 활용되지 못하도록 설정한 것이 됩니다.

 

참고로, 챗GPT의 헬프 페이지에 따르면 이렇게 설정해둔 내역은 계정에 귀속되기에 휴대폰 등 다른 기기에서 같은 기기로 로그인하면 같은 설정이 적용된다고 합니다.

 

 

챗GPT와 유사한 다른 AI류를 사용할 때에도, 비슷한 설정을 해둘 수 있습니다.

• 구글 제미나이 : '설정' -> '저장된 정보' 클릭 후 나타나는 토글을 클릭해서 해제 처리합니다.
•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 개인 이메일로 로그인한 상태에서 생성되는 모든 데이터는 학습에 사용되는데, 이메일 대신 NetID로 로그인하면 이때 생성되는 데이터는 학습에 사용되지 않게 됩니다.
• 퍼플렉시티 : 'Settings' -> AI data retention 부분을 비활성화하면 됩니다.
• 클로드 : 일부러 설정에 들어가서 데이터의 학습 활용에 옵트인/동의하지 않는 이상, 데이터를 학습에 활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 설정해두면 정말로 내 대화내역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나요?

이에 대해선 다양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처음 가입할 때 나타나는 문구나 약관을 봐도 이미 우리의 채팅 기록이 모델 개선에 사용될 수 있음이 적혀있고, 우리가 업로드하는 프롬프트나 각종 콘텐츠가 수집된다고 적혀있기도 합니다.

 

아무리 수집을 안한다 해도, 보안 측면이나 범죄 수사 협조 등 다양한 이유로 챗GPT 측에서도 수집한 모든 데이터를 무조건 일정 기간은 보유하고 있어야 할테지요.

 

뭐든, 가장 중요한 건 결국 우리 스스로 우리 개인 정보를 보호하는 것밖에 없겠습니다. 주민등록번호나 계정 비번과 같은 민감한 정보는 챗GPT에 절대 입력하지 않도록 하고, 챗GPT가 언제든 내 대화를 들여다볼 수 있다는 간주 하에 챗GPT를 이용하는 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