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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101

챗GPT로 구글 반응형 광고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by -Joy- 2023. 2. 17.

구글의 다양한 광고 유형 중 '반응형'이라는 게 있습니다. 광고 제목과 설명 등에 대한 다양한 옵션을 한 번에 셋팅해 두면 구글이 알아서 그들을 다양하게 조합하여 테스트해보고, 그 중 반응이 가장 좋은 조합을 스스로 학습하여 해당 조합 위주로 노출시키는 방식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구글 RSA(반응형 검색 광고)와 RDA(반응형 디스플레이 광고)에 대한 기획 작업을 챗GPT와 함께 진행해 보겠습니다.

 

 

A/B 테스트용 구글 RSA (반응형 검색 광고) 카피 요청하기

실험을 위해 챗GPT에게 가상의 제품을 만들어달라고 했습니다. 'Banamoo'라는 이름의 바나나 우유 제품입니다.

 

Banamoo라는 제품에 대한 반응형 키워드 광고를 집행하려는데, 본격적인 집행에 앞서 A/B테스트를 해보려는 상황이라고 가정하고 챗GPT에게 2개의 광고 문구를 만들어달라고 했습니다. 두 문구는 어떤 근거로 다르게 만들었는지, 이유도 함께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Create two Google Ads in RSA format for an A/B test for Banamoo. Explain why the ads would make a good test.

번역문 (feat. 파파고)
다음은 Banamoo의 RSA 포맷 광고 두 가지입니다:

광고 1:
헤드라인 1: Banamoo 바나나 우유로 기분전환하세요
헤드라인 2: 풍부한 크림, 달콤함, 풍부한 영양가
설명 1: 맛있는 바나나 우유 Banamoo로 칼륨과 필수 비타민, 미네랄을 매일 섭취하세요.
설명 2: 진짜 바나나와 신선한 우유로 만들어진, 재충전을 위한 완벽한 방법.
경로 1: / Banamoo
경로 2: 지금 구매

광고 2:
제목 1: 단 것을 찾는다면 Banamoo 바나나 우유
헤드라인 2: 맛있고 영양가 풍부
설명 1: 달콤하고 건강한 간식을 찾고 있나요? Banamoo 바나나 우유는 완벽한 선택입니다.
설명 2: 진짜 바나나와 신선한 우유의 장점만 가득, 달지만 건강한 선택.
경로 1: / Banamoo
경로 2: 지금 구매

이 두 광고는 서로 다른 메시지와 CTA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A/B 테스트에 적합합니다. 광고 1은 Banamoo 바나나 우유의 영양가에 초점을 맞추었고 활력 충전을 위한 좋은 선택이라는 점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반면, 광고 2는 이 우유의 단 맛에 집중하면서 단맛 음식은 건강에 좋지 않다는 통념과는 달리 Banamoo는 건강을 위한 선택이라고 포지셔닝하고 있습니다. 이 광고들을 동시 집행함으로써, 어떤 접근법이 제품의 주요 타겟에게 더 큰 반향을 일으키는지 알 수 있고 그에 따라 광고 메시지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광고 URL도 광고에 따라 다르게 설정한다면 Google Analytics에서 각 광고의 성능도 추적할 수 있습니다.

 

제법 그럴싸한 이유와 함께 2개의 광고 문구를 제안 받았습니다. 하지만 문구들이 다소 밋밋한 느낌이 들어, 문구의 톤을 바꾸어 다시 제안해달라고 했습니다.

Suggest 2 more Headline options for each Ad, with different tones.

제안 받은 문구가 마음에 든다면 이번에는 글자 수를 조정해달라고 하면 됩니다. 글자 수는 구글 광고 가이드라인에 맞추면 되며 저는 아래와 같이 헤드라인을 30자 이내로 맞춰달라고 요청했습니다.

I like your suggestions but please revise each to be less than 30 characters.

이렇게 구글의 글자 제한 가이드라인 등에 맞추어 챗GPT에게 요청하면 요청 사항을 반영한 카피를 다시 제안받을 수 있습니다.

 

SMALL

 

구글 RDA (반응형 디스플레이 광고) 컨셉 제안 요청하기

이번엔 디스플레이 광고 제안을 받아보겠습니다. 우선 비교적 광범위한 질문으로 시작해 보았습니다.

I need to create some responsive display ads for a Google Ads campaign on Banamoo. Please suggest images, headlines and descriptions.

1-2번 번역문 (feat. 파파고)
이미지: 빨대가 꽂혀있는 Banamoo 우유병 클로즈업.
광고 제목: Banamoo로 당신의 갈망을 해소시키세요.
설명: 크림이 풍부하고, 맛있고, 풍미가 넘칩니다.

이미지: 바나나 우유 한 잔 위에 얇게 썬 바나나가 얹혀져있는 모습.
광고 제목: Banamoo의 풍부한 맛을 만나보세요.
설명: 맛에 타협하지 않는 더 건강한 선택.


요청한 대로 이미지, 광고 제목(Headline), 설명(Description)에 대한 제안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조금 밋밋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좀 더 새로운 접근을 위해 요즘 꽤 핫한 샘스미스님이 브랜드 앰버서더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가정하고, 다시 광고 문구를 제안받아 보았습니다.

1-2번 번역문 (feat. 파파고)
이미지: 샘스미스가 웃으며 바나나 우유 한 병을 들고 있는 사진
광고 제목: "이번 여름, Banamoo와 함께 힘내라 - 'I'm Not The Only Fruit'!"
설명: "여름 모험에 기름을 붓기에 완벽해, 크리미하고 맛있는 바나나 우유를 즐겨보세요. Sam Smith와 함께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이미지: 샘스미스가 햇볕이 잘 드는 해변에서 바나나 우유를 홀짝이는 사진
광고 제목: "Banamoo, 샘 스미스와 함께 여름에 홀짝홀짝 - 'How Do You Sleep?'"
설명: "맛있게 크리미한 맛을 위해 진짜 바나나로 만든 Banamoo 바나나 우유로 갈증을 해소하고 입맛을 만족시켜요. 샘스미스와 함께 릴랙스하고 완벽한 여름 음료를 즐기세요!"

 

샘스미스의 대표곡을 알아서 찾아내어 광고 문구 속에 적절히 배치시켜 놓았네요. 'I'm not the only fruit'가 인상적입니다. 일단 시도는 좋았다고 해야겠습니다.
이렇게 첫 질문은 조금 광범위하게 시작하여 챗GPT가 먼저 '빅픽쳐'를 파악하게 하고, 이후부터 디테일을 가공해나가는 방법이 저는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돌이켜보면 저도 일을 할 땐 우선 큰 틀을 잡아 제가 이해하는 방향이 맞는지 확인을 받고 이어서 차츰 차츰 디테일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일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사람과 기계가 일을 하는 방식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아, 기계는 사람이 만든 것이니 기계가 사람의 방식을 학습하고 적용하는 게 어쩌면 당연한 거였겠네요.

 

결론

구글 반응형 광고는 특성 상 여러 소재를 미리 셋팅해 놓고, 그들 중 가장 반응이 좋은 소재 위주로 자동 노출되도록 하는 유형입니다. 그렇기에 소재의 퀄리티가 조금 들쭉날쭉하더라도 일단은 다 걸어놓고, 결과가 나오면 그때 다시 판단해보자는 마음이 들게 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이 반응형 광고는 챗GPT로 접근하기에 가장 쉬운 (챗GPT가 작성한 카피를 그대로 셋팅하더라도 불안감이 덜 한) 유형이 아닐까 합니다.

p.s. 기회가 된다면 제가 작성한 카피와 챗GPT의 카피에 대한 A/B 테스트도 진행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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