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번역 안경, Google Translation Glasses 알아보기

구글 번역기 기술을 활용하여 상대방이 하는 말을 실시간 통역해주는 기기가 있습니다. 바로 구글이 개발한 구글 번역 안경입니다. 며칠 전 있었던 구글 I/O 컨퍼런스에서도 다시 한 번 언급된 것을 보니 이제 개발의 막바지 단계에 온 것은 아닐까 기대도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구글 번역 안경의 기능과 모습을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Google Translation Glasses란 (구글 번역 안경)

구글이 실시간 통역을 해주는 안경을 새로 개발했습니다. 이 안경을 쓰고 있으면 상대방이 외국어로 얘기를 했을 때 그에 대한 번역문이 실시간으로 표시됩니다. 영어로 말하는 사람과 대화할 때 이 안경을 착용하고 있으면 영어를 말하고있는 사람의 얼굴 옆쪽에 한국어 번역문이 마치 자막처럼 표시되어 실시간으로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것입니다. 구글에서는 이를 '듀얼 스크린 통역 모드'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구글 번역 안경은 증강현실(AR)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안경 렌즈에는 작은 카메라와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있으며 대화를 할때 상대방을 바라보고 있으면 안경에 달린 카메라가 상대방이 말하는 내용을 실시간 캡쳐하고 인식합니다. 캡쳐한 오디오는 구글 번역기로 전송되어 상대방의 말을 내가 쓰는 언어로 바로 번역해줍니다. 그리고 번역된 텍스트는 안경의 디스플레이에 표시되어 안경을 쓰고있는 사람이 읽을 수 있게 해줍니다.

 

구글 번역 안경은 구글 번역 서비스를 활용하여 다양한 언어를 지원합니다. 또한 청각 장애인들을 위해 수화를 인식하고 번역하는 기능도 제공한다고 합니다. 구글 글래스가 나왔을 때보다 훨씬 사용자 입장에서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직관적으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이 안경이 출시되면 해외 여행을 나갈 때나 외국인과의 비즈니스 미팅 등 외국인과 의사소통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입니다. 여행을 다닐 땐 현지어를 모르더라도 안경만 쓰고 있으면 상대방이 어떤 말을 하는지 바로 알 수 있게 되겠습니다. 다만 상대방의 말을 내가 쉽게 이해할 순 있지만 나의 말을 상대방에게 이해시키려면 안경을 서로 꼈다 뺐다 주고받아야 하거나, 구글번역이나 파파고와 같은 기타 번역기를 여전히 병행해야 하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구글 번역 안경 관련 영상

구글 번역 안경의 사용 시뮬레이션은 아래 영상에서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많은 정보가 나와있지는 않은 상황인 점은 아쉽습니다.

 

 

구글 번역 안경 출시 시점

Google Translation Glasses, 구글 번역 안경은 아직 개발 중으로 프로토타입 단계에 있으며 아직 명확한 출시 일정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 I/O에서도 다시 한 번 언급된 것을 보면 개발이 계속되고있는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안경이 출시되면 해외에 나갔을 때 언어 장벽이 있다 라는 표현도 과거의 유물이 되겠습니다.